MSX 리서치

유니콘 투자 기회의 개방: Robinhood에서 MSX까지, Pre-IPO의 온체인 실험

msx 리서치 2026. 3. 4. 22:12
토큰화를 통해 일반 투자자가 SpaceX와 같은 유니콘 기업에 상장 전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최근 RWA(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Pre-IPO 시장과 온체인의 가능성

 

지난 5년 동안 블록체인 기반 금융은 빠르게 확장되었다

스테이블코인, 미국 국채, 펀드, 미국 주식 등 다양한 전통 금융 자산이 토큰화되어 온체인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장 이전 시장(1차 시장)은 거의 열려 있지 않다

SpaceX, ByteDance, OpenAI, Anthropic 같은 대형 유니콘 기업의 지분은 대부분 기관 투자자 중심의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최근 몇 가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Robinhood: 유럽에서 OpenAI 등 비상장 기업 토큰화 주식 실험
  • Hyperliquid: SpaceX 관련 파생상품 상장
  • MSX: SpaceX, ByteDance 등의 온체인 Pre-IPO 투자 상품 출시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비상장 시장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다


Pre-IPO 투자가 갖는 의미

 

전통적으로 많은 투자 성공 사례는 상장 이전 단계 투자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 손정의의 알리바바 투자
  • a16z의 Facebook 초기 투자
  • 세쿼이아의 Coinbase 투자

이들은 기업이 상장되기 전 투자해 기업 가치 상승의 상당 부분을 가져갔다

이러한 구조는 일정 부분 합리적이다

초기 벤처 투자는 실패 확률이 높고 투자 회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Pre-IPO 단계는 상황이 다르다

이 시점의 기업은 이미

  • 사업 모델이 검증되어 있고
  • 매출 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 IPO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O 직후 주가 상승률은 여전히 매우 높다

예를 들어

  • Figma IPO: 공모가 33달러 → 첫날 종가 115.5달러
  • Bullish IPO: 첫날 약 290% 상승

즉, 상장 직전 투자 기회를 확보한 기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시장은

  • 수만 달러 이상의 투자 최소 금액
  • 장기간 락업
  • 공인 투자자 자격 요구

등의 이유로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렵다


온체인 Pre-IPO 시도: 두 가지 접근 방식

 

현재 블록체인 기반 Pre-IPO 실험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① 파생상품 방식 (예: Hyperliquid)

SpaceX, OpenAI 등의 기업 가치에 연동된 영구선물(perpetual futures)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특징

  • 실제 지분 거래 없음
  • 기업 가치 상승·하락에 베팅하는 구조
  • 진입 장벽이 낮음

장점

  • 빠른 거래
  • 높은 유동성
  • 규제 부담 상대적으로 낮음

단점

  • 실제 자산과의 직접적 연결이 없음
  • 가격 추적 및 리스크 관리 필요
  • 규제 해석이 아직 불확실

② 토큰화 지분 방식 (예: Robinhood, MSX)

이 방식은 실제 지분을 기반으로 토큰화된 투자 구조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다음 구조를 사용한다

토큰 → SPV(특수목적회사) → 실제 기업 지분

 

즉 투자자는

  • 직접 주식을 보유하지는 않지만
  • SPV 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방식은

  • 규제 준수
  • 수탁기관 보관
  • 법적 권리 구조

등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구현이 더 어렵지만, 실제 자산과 연결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obinhood에서 MSX까지

 

2025년 Robinhood는 유럽에서 OpenAI와 SpaceX 관련 토큰화 투자 상품을 시험적으로 출시했다

이는 대형 온라인 증권사가 Pre-IPO 자산 토큰화 시장에 진입한 첫 사례 중 하나였다

그리고 2026년에는 MSX가 같은 구조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MSX는 Republic과 협력하여 다음 기업들의 토큰화 Pre-IPO 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 SpaceX
  • ByteDance
  • Lambda Labs
  • Cerebras Systems

특히 투자 최소 금액을 10 USDT 수준으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시도는 아시아 시장에서 Pre-IPO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실험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시장 구조의 가능성

 

 

온체인 Pre-IPO는 단순히 개인 투자자의 요구만 반영한 것이 아니다

양쪽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

  • 유니콘 기업 성장 초기 단계 참여
  • 낮은 진입 장벽

기존 주주 및 투자자

  • 글로벌 유동성 확보
  • 투자 회수 옵션 확대

이러한 구조는 전통적인 사모 시장과 공개 시장 사이에 새로운 중간 시장(“1.5차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마무리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곧바로 금융 시장의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반 기술과 인프라가 충분히 축적되면 변화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향후 3~5년 동안 온체인 Pre-IPO 시장이 새로운 투자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점차 논의되고 있다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 규제 구조
  • 리스크 관리
  • 투자자 보호
  • 유동성 구조

Robinhood와 MSX 같은 플랫폼의 시도는 이러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Pre-IPO의 온체인화가 단순한 실험으로 끝날지,

혹은 자본 시장 접근 방식을 바꾸는 변화가 될지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